국힘 "민주당 선관위 감싸기 중단해야…올공 재검표만 하자고 억지"
"선관위가 하루 만에 247만표 감식해 의혹 해소할 수 없어"
"올공 재검표 중단이 마치 국힘 책임인 것처럼 뒤집어씌워"
- 김정률 기자, 조유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고양=뉴스1) 김정률 조유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선관위 국조특위 위원들은 27일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무산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범여권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선관위 감싸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조특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김은혜, 최보윤 의원 등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그동안 선관위 편을 들어왔다. 국민이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몰며 은폐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여론이 악화하자 민주당은 국조특위에 참여해 선관위와 한 몸이 아닌 것처럼 호통도 치고 질의도 했지만, 오늘로써 민주당이 선관위 방탄 쇼를 해 왔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국조특위 내내 진상 규명은 뒷전이고 올림픽공원 재검표만 외쳤다"며 "특검이 공문까지 보낸 것은 증거인멸을 우려하고, 투표용지 한 장 한 장의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조특위를 열어 특검의 요구 내용을 확인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진정한 검증을 실시하자고 했다"며 "국민의힘 제안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무조건 재검표부터 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 등은 "올림픽공원 재검증은 무엇보다 증거인멸을 막고, 특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재검증 시늉만 하며 선관위의 증거인멸을 돕고, 개표가 끝났다면서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함을 제3의 장소로 빼돌리려는 꼼수를 부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선관위 주도로 하루 만에 어떻게 247만 표를 정밀 감식해서 의혹 전반을 두루 해소할 수 있단 말이냐"며 "회의를 열어 논의하자는데, 왜 민주당은 결론부터 정해놓고 일정부터 잡으려 하느냐, 올림픽공원과 전국에서 모이는 민심이 두려워서 선관위와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대충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올림픽공원 재검표는 진상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 필수적인 절차가 전혀 아니다.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민주당이 올림픽 재검표가 중단된 것이 마치 국민의힘 책임인 것처럼 뒤집어씌우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28일로 예정된 국조특위 결과보고서 채택 전망에 대해서는 "당연히 채택하자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이 그것조차 거부할 것으로 예상돼 간사를 중심으로 끝까지 협의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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