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징계 법적 대응 검토 '선회'…"안하려 했는데 싸우라는 요구에"
朴 전 대통령 연찬회 참석…"현실정치로 끌어들이는 건 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리위원을 통해 징계정치를 하는 장동혁과 싸울 것이지만 법원으로 들고 가지는 않겠다"고 한 것이 지금도 유효한지에 대해 "저는 걸핏하면 법원으로 가지고 가서 법원 판결을 받는 정치야말로 우리 사회를 더 갈등으로 몰아넣고 정치 실종을 부추겼다고 보기에 억울하더라도 법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주말 만난 제 지역구(대구 달서병)의 많은 당원과 지인들이 '그렇게 억울하고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당하고 왜 수용하려고 하냐' '싸워라'고 요구했다"며 "그래서 제 개인 문제가 아니라 당을 망치게 하는 징계 정치에 맞서는 의미 있는 방법이고 수단이라면 한번 검토하고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론은 못 내렸다"며 법적 대응에 따른 장단점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권 의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릴 당 연찬회에 참석할지에 대해선 "징계받은 의원은 당 연찬회에 올 자격도 없다는 말도 있어 원내 지도부에 '가도 되냐'고 한번 물어보려고 한다"며 "가능하면 갈 생각이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는 "후배들이 박 전 대통령을 현실 정치로 자꾸 끌어들이는 건 당을 위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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