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명진스님 입적에 "세상 깨우치려했던 가르침 잊지 않겠다"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이 불의의 사고로 입적한 데 대해 "불교계를 개혁하고 세상을 깨우치려 했던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명진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섰으며,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맞서 고초를 피하지 않았던 스님의 삶을 추모한다"며 "스님에게 수행은 실천이고 행동이었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삼가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했다.
명진스님은 전날 오전 9시 38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대가 명진스님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명진스님의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된 법구(스님의 시신)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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