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준비 착수…상황실장 윤종군 "총선 승리가 당무 기준"

김민석,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에 윤종군 의원 임명
주요직 인선 마무리…문진석·김남준 등 '친명' 약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총선준비 종합상황실을 띄우며 2028년 국회의원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강릉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에 윤종군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가 "사실상 총선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구체적인 인선이 발표됐다.

김 대표는 전날(20일) 의원총회에서 "8월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라"며 "원내에 모든 입법을 맡길 것이고, 저는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고 통합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가고 정책을 개발하는 선대위원장 내지는 감독관으로 제 역할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총선준비상황실장으로 임명된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이 1년 반 넘게 남았지만, 이례적으로 일찍 총선준비 기구를 출발시켰다"며 "그만큼 다음 총선의 승리 여부가 이재명 정부 성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앞으로 모든 당무·정책 결정에 있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종합상황실은 이를 판단하는 준거를 제시하고, 그 과정이 정확히 집행되는 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을 비롯해 주요 지도부 인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친이재명(친명)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원조 친명' 7인회 멤버인 문진석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사무부총장에는 안태준 의원이, 홍보위원장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시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김남준 의원이 임명됐다.

여기에 △전략기획위원장 김원이 의원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이정헌 의원 △국민소통위원장 장철민 의원 △법률위원장 양부남 의원 △정책위 수석 부의장(경제) 민병덕 의원 △정책위 수석 부의장(사회) 허영 의원 △정책위 상임부의장 허성무·박희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 △윤리감찰단장 김기표 의원 △교육연수원장 김현 의원 △당대표 특보단장 최재성 전 의원·김교흥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강위원 전 전남경제부지사가 임명됐다.

인선 발표 후 김원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과 대선 등 모든 선거의 전략을 수립하고, 당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기획하는 역할이다. 여론조사와 데이터를 분석하여 당의 정무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이라며 "유능함을 앞세운 집권여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현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과 당직자의 교육·연수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당원부터 권리당원, 청년 정치인과 영입인재까지 각자의 역할에 맞는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헌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특별위원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당이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