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간사 "법원행정처 폐지하고 법원사무처로"…사법개혁 시동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가 불법 행해…대법원 국민 품으로 돌려드려야"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비롯한 여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법원행정처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가 불합리, 불법을 행했다고 보고 대법원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방안으로 "사법행정위원회를 만드는 방안이라든가, 대법원장의 기동대 역할을 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법원사무처로 해서 집행의 일만 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사법부의 큰 구성원이 법관들 아니겠나. 법관 협의체, 회의체에 의해서 법원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걸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불법적인 행위들 때문에 그동안 부글부글 수면 아래에 있었던, 사실은 검찰개혁 때문에 수면 아래에 있었던 사법개혁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을 계기로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탄핵론도 제기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진 않은 상황이다. 대신 대법관 증원 등 '1차 사법개혁'에 이어 '2차 사법개혁'에 박차를 가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