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한미관계 긴장 속…조 의장, 21일 스틸 주한미대사 접견
한국 압박 수위 높이는 미국…안보 현안 등 논의 가능성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오는 21일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기여 문제를 거론하며 대(對)한국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조 의장은 21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스틸 대사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당시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에게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의장과 스틸 대사의 접견은 최근 한미관계가 방위비 분담금, 한미연합축소 등 안보 문제와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 민감해진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도록 지시하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이란의 비핵화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지만 '사양하겠다'(No thanks)라고 답했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여러 불만을 제기해 왔다.
조 의장이 이런 가운데 스틸 대사를 직접 만나는 만큼, 한미동맹을 비롯한 다양한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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