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2.8% '최저'…김민석 "잘할 것" 38% [KSOI]

국정운영 부정평가 52.5%…중도·진보층 긍정평가 10%p대 하락
민주 42.5%·국힘 32.0%…與 새 지도부 역할 1위 '야당 협치'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자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신임 대표와 정청래·송영길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김민석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후보.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42.8%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2.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5.0%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7%p 오른 5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9.7%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5%였으며,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7%,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3.9%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52.2%, 60대에서는 50.5%로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61.4%, 69.2%로 높았다. 특히 직전 조사와 비교해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는 각각 14.0%p, 13.9%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71.9%로 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60.7%였고 대전·세종·충청 59.1%, 대구·경북 55.0%, 경기·인천 54.4%, 부산·울산·경남 52.4% 등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67.1%,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6.5%였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 54.8%, 긍정 평가 42.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중도층과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각각 10.6%p, 10.1%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회복이 16.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외교안보 14.9%, 복지노동 7.7%, 국민통합 5.3%, 내란세력 척결 5.1% 순이었다. 가장 잘못하고 있는 분야 역시 경제회복이 19.1%로 1위였다. 이어 내란세력 척결 16.1%, 국민통합 13.9%, 외교안보 10.1%, 복지노동 4.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4%p 오른 42.5%, 국민의힘도 1.4%p 상승한 32.0%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0.5%였다. 조국혁신당은 2.7%, 개혁신당 2.0%, 진보당 1.7%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4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반면 20대에서는 국민의힘 47.2%, 민주당 27.0%, 30대에서는 국민의힘 42.7%, 민주당 25.9%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9%로 국민의힘(28.2%)을 13.7%p 앞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지난 17일 선출된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향후 당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이 44.0%로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 38.0%보다 6.0%p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8.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가 당 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66.1%로 부정 전망(24.5%)을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전망이 68.4%, 긍정 전망은 10.9%였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전망 44.4%, 긍정 전망 41.6%로 나타났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역할로는 야당과의 협치가 24.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당내 통합 17.6%, 당정청 협력 16.7%, 개혁 추진 15.7%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2%였다.

정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주택시장 안정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1.8%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25.4%의 두 배를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22.8%였다.

서울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61.6%로 긍정 전망(21.2%)을 크게 앞섰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전망이 36.2%, 부정 전망이 30.8%로 전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1.6%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42.2%보다 9.4%p 높았다. 한반도 평화 전망 역시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8.7%,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9.3%로 격차는 9.4%p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