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위 野위원들 "상임위 싸움터로 만든 與…의사일정 일방 통보"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재경위마저 싸움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재경위 전체회의는 개최 일시와 의사일정 모두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회법 제49조 제2항은 위원장이 의사일정과 개회 일시를 간사와 협의해 정하도록 규정하지만, 소위원회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인데도 조승래 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오늘로 확정해 어제 일방적으로 공지했다"며 "정작 임박한 결산 심사를 담당할 예결소위원장은 아직 합의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기재위 위원장을 맡은 최근 3번, 예외 없이 예결소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에 줬다"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재경위 위원장을 맡았는데 예결소위원장을 가져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수는 늘었는데 나라 살림은 왜 나아지지 않았는지, 국회가 승인한 예산은 왜 계획과 달리 집행됐는지 따져야 한다"며 "정부의 세제와 재정, 예산과 기금운용을 감시해야 할 예결소위까지 여당이 맡겠다는 것은 국회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 위원장은 내일부터 출국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원장 일정에 맞추느라 국회의 결산 심사와 여야 협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며 "위원장은 일방적인 회의 운영을 중단하고 소위원회 구성과 의사일정을 다시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