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법치 파괴 조희대 물러나라' 현수막, 전국에 내걸라고 지시"

김남준 홍보위원장 임명 뒤 첫 지시…'민주의 황금시대'도
"'판메이커' 이해찬 뒤이어 연속집권 판 크게 짜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세종=뉴스1) 서미선 장성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김남준 홍보위원장 임명 뒤 첫 지시로 전국에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도록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전국에 현수막 2개를 필수 게첩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머지 하나는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습니다'이다.

김 대표는 "어제 대통령을 다시 뵌 자리에서도 (대통령이) 황금시대, 젠슨 황 언급을 하시더라"며 "민주의 황금시대를 여는 연속 집권의 판을 당대표 김민석이 이해찬 전 대표 뜻을 이어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추모회 인사 겸 결의를 대신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전 총리와 서울대 사회학과, 운동권 선후배 사이로 올해 1월 이 전 총리 기관·사회장 당시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오늘 이 전 대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뵙는 일정을 하게 됐다. 두 분 다 민주 진영 큰 어른이고 제겐 특별한 역사적 인연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것과 관련해 "유일하게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던 것이 다른 누구에게도, 정치인들에게 미안하지 않았는데 이 전 총리에게 말씀을 못 드린 것이 죄송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전 총리에 대해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치, 판을 만드는 정치였다"며 "이 총리의 지혜와 결기, 선당후사의 투명성에 기초해 다음 총선과 연속 집권에 이르는 판을 크게 짜는, 판 메이커의 뒤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총선 승리가 아니라 20년, 30년 민주당의 황금시대를 바라보면서 연속 집권의 틀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