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새 지도부 구성, 당심을 민심이 견제한 절묘한 결과"

'팀정청래' 입성에 "당심 기초로 민심 확장해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세정 이기림 남해인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9일 이번 전당대회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당심을 민심이 견제한 절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심을 기초로 민심을 확장해 가야 한다. 총선 승리를 위한 지혜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최고위원 5명 중 친청계 3명이 입성한 결과를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전당대회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친명계 김용·박선원 후보가 각각 29.77%, 27.20%로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친청계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가 각각 18.49%, 17.88%, 17.24%로 1·2·3위에 올랐다. 최종적으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당선돼 친청계 3명, 친명계 2명으로 최고위원회가 구성됐다.

최 최고위원은 "앞으로 김민석 대표와 총선 승리를 위한 확장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꼼꼼하게 함께 논의해서 모범 답안을 만들어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최고위원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청년 최고위원을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최고위원회가 빨리 완전체가 돼야 한다"며 "민주적 절차를 거쳐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한다는 권고 사항이 있고, 이전 지도부도 경선 방식으로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니 잘 참고해서 최고위원 1명이 청년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가 원칙적으로 최고위원회의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더 나아가서 의원총회 공개도 대표께서 같이 검토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최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선 "청와대 패싱 대법관 제청은 목불인견, 상상 초월의 행태로 분노가 치민다"며 "국회가 즉시 탄핵을 포함한 조희대 거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