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장동혁 막말 정치 목불인견…李대통령·국민에 사과하라"
"국힘, 막말·역사왜곡에 응당 책임져야"
- 김세정 기자, 이기림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세정 이기림 남해인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1분 1초가 위험한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반민주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는 발언이 나온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막말과 역사 왜곡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막말 정치가 목불인견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정치가 지켜야 할 금도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복절에 올림픽공원 집회에 나가 '한 표를 도둑맞아 대통령이 바뀌었다면'이라며 또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에 불을 지폈고, 급기야 이 대통령을 향해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1분 1초가 위험한 대통령'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정권에 대한 비판도, 정치적 견해의 차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와 주권자의 선택을 부정하는 반민주적 선동에 불과하다"며 "자당 의원 80%조차 외면한 극단의 정치에 언제까지 국민을 끌어들일 생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진숙 의원과 관련해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학술이라는 이름으로 왜곡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극우역사관의 무대로 내줬다"며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말 한마디로 책임을 피하려 해선 안 된다"고 짚었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막말과 이 의원의 역사 왜곡을 어떻게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있나"라며 "당대표와 소속 의원이 반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데도 당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국민의힘 입장이자 노선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 대표는 대통령과 국민께 공식 사과하라. 국민의힘 역시 부정선거 음모론과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당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 즉각 나서길 바란다"며 "침묵과 방조는 사실상의 동조이자 비호"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선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은 9일 만에 7만 쪽짜리를 들여다보고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라더니 정작 내란 재판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대통령에게 들이댔던 신속 재판의 잣대는 어디로 간 것인가.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을 대신해 저의를 낱낱이 따져 묻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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