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트럼프도 이란전 발 빼는데…美 중간선거까지 버텨야"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2026.7.21 ⓒ 뉴스1 김민지 기자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2026.7.2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미국도 이란전에서 빠져나오려 하는데 우리 정부가 군을 호르무즈에 보내는 건 악수 중 악수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압박에 굴하지 말 것을 권했다.

국립외교원장 출신인 김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을 요청했지만 노 땡스(No Thanks)라며 거절하더라'고 하자 청와대가 '최근에 그런 대화를 한 적 없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청와대 말이 맞는다고 본다"며 트럼프 특유의 과장성 발언으로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우리가 호르무즈에 적극 개입하는 건 어떠냐"고 묻자 김 의원은 "트럼프 말에 유럽도 움직이지 않는 등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유엔이 평화를 위해 간다면 참여할 수 있지만 지금 가는 건 아니다"고 손사래 쳤다.

이어 "미국이 원하는 것을 즉흥적으로 해 줘도 달라질 것도 없기에 이번 기회에 우리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가 중국도 관리하고 러시아도 관리하고 북한도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은 이미 끝난 상황으로 트럼프도 무조건 나오는데 우리가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들어가서 흔적을 남기면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수는 없다"면서 "트럼프가 통상협상 카드를 내놓겠지만 중간선거(11월 3일)가 끝날 때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