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연임 없다' 해도 믿기 어려워…지금은 개헌 논할 때 아냐"
"李대통령, 말 바꾸기가 특기…무슨 말 한들 못 믿어"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바꾸는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든, 지금은 개헌을 논할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개헌을 가로막는 장애물 그 자체다. 이 대통령이 연임 독재의 꿈을 버리지 않는 한,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는) 역사에 남을 이 대통령의 어록"이라며 "이 대통령(은) 말 바꾸기가 특기요, 뻔뻔함이 무기다. 그런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을 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설령 (이 대통령이) '연임은 없다'고 선언해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그 말조차 하지 않는다"며 "개헌에 대해 무슨 말을 한들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또 "자신은 더불어근저당까지 해놓고 국민에게는 곧바로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본인 재판 취소하겠다고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이 야당과 국정운영을 논의하고 싶다면, 떳떳하게 영수 회담을 하면 될 일"이라며 "한가롭게 야당 의원 불러다 골프채 휘두를 일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의 임기 단축 수용 입장과 함께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저의 공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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