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회 찾은 오세훈 시장…野 '8·13 부동산 대책 총공세'
오세훈 "공급으로 답해야 할 때…폭력적 증세 멈춰라"
정점식 "부동산 대책을 일종의 숫자놀음으로 여겨"
-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도부 회의에 초청해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을 겨냥해 "재탕 발표", "눈속임용 숫자놀음" 등 공세를 펼쳤다.
정부가 전날 수도권 23만 가구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았지만 우려가 여전한 데다가,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는 세제개편안 입법예고 종료도 임박한 국면에서 당과 서울시가 한자리에 앉아 공급 강화와 세제 재검토를 함께 요구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주택 공급 대책을 두고 "대책 내용도 아직 갈 길 멀다"며 "이제 규제와 증세가 아니라 공급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거듭 요청해 온 정비사업 규제 개선 사항이 일부 반영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주택 공급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서울시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집 있으면 세금폭탄, 집 없으면 전월세폭탄이라는 비상상황"이라며 "3번째 대책인데 내용은 늘 똑같은 재탕 발표"라고 비판했다. 그는 "총 150만 가구가 넘는 공급이라고 자랑하는데 이 중 135만 가구는 작년 9·7 대책에서 발표했던 LH 주도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중 어디서 지을지 입지 발표한 건 서울 강서, 경기 남양주, 경기 광주 세 곳의 2만 7000가구밖에 없다"며 "국민을 현혹하는 현란한 눈속임용 숫자놀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마저도 실제 착공까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장기 대책"이라고 했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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