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與 소통했다고 징계?…李와 골프 친 중진, 징계하는지 보겠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민우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사퇴 및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들과 '박덕흠 의원은 국회 부의장감이 아니다'고 통화한 것이 해당행위라면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를 친 당 중진들 행위는 뭐냐고 따졌다.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 의원은 13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의원 투표를 통해 박덕흠 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타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통화를 해 '해당행위'로 윤리위 징계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가 한 일은 '내란 옹호 세력, 내란 수괴 옹호 세력은 국회 요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고 한 것으로 해당행위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만약 조경태와 국민의힘 12명 의원들이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대통령은 윤석열"이라면서 "내란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이었을 국민의힘을 구해놓았더니, 물에 빠진 자를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당을 살려놓은 자신을 해당행위로 모는 건 부당하다고 했다.

또 "부산시장, 울산시장, 강원지사 선거에서 진 건 장 대표 때문이었다"면서 "이런 제1의 해당 행위자를 두고 왜 국민의힘을 수렁에서 구해준 조경태를 징계하려고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우지 않고 골프 친 분들부터 징계하는지 한번 보겠다. 장 대표는 본인 말대로 싸우지 않고 골프 치러 가는 사람들 징계 꼭 하라"며 자신에게 들이댄 잣대대로 한다면 대통령과 골프친 것도 해당행위가 아니고 뭐냐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민의힘 6선 주호영· 4선 박덕흠 의원, 7월에는 4선 김태호 의원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