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박빙 승부 가를까…'막판 변수' 국민여론조사 돌입
14~15일 실시, 30% 반영…민주 지지층·무당층 대상
호남·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도 핵심 변수…17일 발표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1%포인트(p)대 격차로 초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30% 비중의 국민여론조사가 막판 승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은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여론조사 대상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한정한다.
현재까지 권리당원 누적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충청권 첫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가 303표 차로 승리한 뒤 부산·울산·경남에서 정 후보가 우위를 보이며 누적 득표율을 뒤집었다. 이후 김 후보가 제주·인천에서 선두를 되찾은 데 이어 강원·대구·경북에서도 앞서며 격차를 소폭 벌렸다.
김 후보의 현재 누적 득표율은 46.01%(9만 5821표)로 정 후보의 44.53%(9만 2735표)를 1.48%p 앞서고 있다. 표 차이는 3086표다. 송 후보는 9.47%(1만 9715표)를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승부의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는 김 후보 24%, 정 후보 19%, 송 후보 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4%, 정 후보 25%, 송 후보 7%였다.
남은 권리당원 투표도 변수다. 호남권 투표는 14일, 서울·경기 투표는 15일 마감된다. 전체 권리당원 가운데 상당수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의 선택에 따라 현재 1%p대인 양강 후보의 격차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확정한다.
인용된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이다. 응답률은 20.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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