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혁신당 모두 "새 대표 정청래가 됐으면 좋겠다"…이유는 제각각
국힘, 당정 엇박자 기대…혁신, 김민석 '흡수 합당' 반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권파와 조국혁신당이 각기 다른 이유로 차기 여당 대표로 정청래 후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당권파인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12일 오후 MBC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민주당 대표로 누가 되길 바라냐"는 물음에 "정청래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보다 정청래 후보가 훨씬 더 강경파여서 나라에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니겠지만 민심을 좀 싸늘하게 만들 이상한 짓을 많이 할 것 같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 3분(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중 정 후보가 가장 예측이 안 되는 분이다"는 것도 국민의힘으로선 나쁘지 않다고 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조호제 조국혁신당 공보부국장은 "저도 정청래 후보가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김민석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태도 중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출마 선언하면서 신천지와 반명·분열주의·삼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했는데 그 근거를 대지 않는 등 여당 대표로서 태도가 명확하지 않아 보인 측면이 있었다"는 것.
이에 "혹시 합당까지 계산해서 정청래 후보가 됐으면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조 부국장은 우선 "저희 당원들 상대로 합당에 대해 조사해 보면 반반 나온다. 합당을 원하는 당원도 있고, 원하지 않는 당원도 있다"고 했다.
이런 상태에서 "민주당과 흡수 합당한다면 누가 좋아하겠냐"며 '흡수 합당'을 언급했던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다.
김민석 후보는 지난 7월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흡수 합당' 표현에 대한 조국혁신당의 반발과 관련해 "흡수 합당은 법률적 용어로 법률적으로 (정당간 결합은) 신설 합당과 흡수 합당밖에 없다. 신설 합당은 당 이름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제가 편하게 한 말(흡수 합당)이다"고 해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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