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전대 후 사퇴론 또 불거질 것…'공천만 관심' 당협위원장 교체"

"재신임·중간 전대 고려 안해…임기 동안 당 개혁에 집중"
"선거소청 기각, 법원가서 소송으로 다퉈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 청년 당원교육 '2030 미래 의제 연구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에 대한 사퇴론에 대해 "안쓰러운 단계까지" 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사퇴론에 배경에는 특정인의 복당과 차기 총선 공천을 바라는 이들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사퇴론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지난해 11월부터 사퇴론이 불거졌고, 지방선거 후에는 당 대표가 굳이 필요 있느냐며 국민 공천 주장 등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밑도 끝도 없이 사퇴하라며 서명을 받는 당원 한 명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제 안쓰러운 단계까지 왔다"면서 "이러다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컨벤션 효과로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저희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면 '장동혁 가지고는 총선을 ​못 치른다'며 또다시 사퇴론이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지율이) 올라갈 때는 다른 이유가 있고, 떨어질 때는 오로지 장동혁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퇴하라고 하다가 연말이 지나 총선이 얼마 안 남으면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고 사퇴론을 또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사퇴론은) 결국 다 공천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 기자회견을 하고 연판장을 돌린 사람은 특정인의 복당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결국 이런 것들이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 그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요인이다. 당이 어떻게 되든 나는 상관 없고, 결국 내 공천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런 논의들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내년 재신임 등을 통해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임기 전에 재신임이라든가, 중간 전대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임기 동안 당을 개혁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하는 데 대해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투력을 높여가고, 하나로 뭉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처럼 당연히 그냥 임기가 종료됐는데도 당연히 내년 총선 때까지 연장하는 방식으로는 운영하지 않고, 당헌·당규대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협위원장 달고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었던 분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다음 당협위원장 될 때에만 또 줄 서서 당협위원장 되고, 또 놀다가 또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는 그런 당협위원장들은 이제는 교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중앙선관위가 서울시장 선거소청을 기각한 데 대해선 "선관위가 스스로 '재선거를 할 만큼 저희들이 잘못했다'라고 인정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지 않았다"며 "반드시 법원으로 가서 소송을 제기해서 제대로 다퉈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의원총회에서 전국 16개 시도 전역에 대한 선거소청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지금 소청을 제기한 지역만이라도 끝까지 법원에서 소송으로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