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공천 우려로 한동훈 복당 반대?…비하 표현에 불과"

"장동혁 대표 '사퇴론'은 잠복중…어떤 의미로 고개 들지 몰라"
"윤리위 징계, 당원·국민 기대 어긋나지 않는 수위로 이뤄질 것"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2028년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다는 당내 여론이 있다는 소문에 "외부에서 비하해서 하는 표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의원에 대한 의원들의 약간 안티 분위기가 존재한다면 공천 탈락을 의미하는 '공한증'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이 비대위원장, 당대표 시절 보인 정부와의 대립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당원과 의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공천 탈락을 걱정해서 복당을 반대한단 의원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라는 건 큰 것을 보고 가야 하는 데 공천 탈락 염려로 큰 정치를 버려서야 되겠느냐"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앙윤리위원회가 진종오·서범수·권영진·조경태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을 두고 "당원과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가 독자기구라 뭐라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 징계란 것이 구성원 다수의 동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갖고 있다"면서 "윤리위에서 당원과 국민, 의원들을 생각해서 적절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당대표의 '사퇴론'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완전히 사그라진 건 아니고 잠복했다고 보고 있다"며 "어떤 의미로 고개를 들지 몰라서 '잠복'이란 표현을 쓴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고위 붕괴를 통해서 강제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이 아니란 데 대해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며 "지방선거가 패배한 선거인지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정책위의장 선임과 관련해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선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선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장 대표와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수영 의원을, 장 대표는 조정훈·임이자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추천했고, 두 사람 간 조율이 쉽지 않아 인선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