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鄭 '유시민 노코멘트' 발언에 출마 결심…이렇게 뜰 줄 몰랐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무책임함을 막으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지만 이렇게까지 관심을 보여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1급 시각장애인인 서 후보는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출마 이유를 묻는 말에 "민주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표방하고 포용하는 정당을 표방해 왔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저 같은 당사자(사회적 약자)가 최고위원에 도전한 적 없다"며 "서미화가 최고위원으로, 민주당 중앙에서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또 "정청래 지도부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은 점, 유시민 작가 발언에 대해 (정 후보가) '노코멘트'하고 한 발언을 보면서 (출마)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는 개인 정청래가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을 대변하는 책임이 있다고 제가 지적하자 많은 당원들이 '속 시원하다', '우리 할 말을 대신 해 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며 "저도 이렇게 뜰 줄 몰랐었다"고 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서 후보는 12일 현재 5만9327표(득표율 14.24%)로 3위 한민수 후보(5만9953표·14.39%)에게 626표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서 후보는 친명, 친청 구도로 진행되는 최고위원 경선 최종 결과에 대해 "지금은 3 대 2지만 4 대 1도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렇게 보는 까닭에 대해 "지금까지 30%밖에 투표 안 했다. 나머지 70%는 호남, 수도권에 있는데 그중 절반이 호남"이라면서 호남 당원들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강도를 볼 때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1위인 팀정청래의 최민희 후보가 "등위안에는 들 것이지만 1등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까지 충청권·부울경·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경선을 마친 결과 최고위원 누적득표 순위를 보면 최민희 후보가 8만4466표(20.27%)로 선두, 박선원 후보(6만9734표·16.74%)·한민수 후보·서미화 후보· 김용 후보(5만2704표·12.65%)가 그 뒤를 이어 당선권(5위 이내)을 형성했다.
이성윤 후보(4만9497표·11.88%), 임미애 후보(2만7797표·6.67%), 김영호 후보(1만3064표·3.13%)는 각각 6~8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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