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李대통령 정청래 싫어하냐' 묻자 "말하는거 적절치 않아"

"내가 당대표 당선되면 정청래는 상임고문 …개별 역할은 부적절"
"정청래, 역량으로나 노선으로나 내우외환 헤쳐나가기 어려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2일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후보를 싫어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개인에 대한 선호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리로서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봤는데 이 대통령이 정 후보를 싫어하는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만일 당대표에 당선될 시 정 후보가 맡게 될 역할에 대해 "전직 대표는 당에서 상임고문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개별적인 어떤 롤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와 저의 감정적인 문제는 (전당대회) 다음날이면 풀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는 "지금은 되면 안 된다고 본다"며 "내우외환이 시작되는 상황이어서 역량으로나 원칙적인 노선으로나 이걸 헤쳐 나가야 하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 후보가 못 헤쳐 나간다"고 말했다.

최근 하락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 지지층의 구조적인 팽팽함, 중간층의 이완, 전당대회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 보수층에서 기세가 올라온 면이 종합적으로 작동했다고 본다"며 "전당대회가 저희가 생각하는 일반적 흐름대로 끝나면 하락이 곧 멈추고 한 달 안에 반등의 조짐이 시작돼 3개월 후 정도면 저는 실제로 정당 지지율 10% 회복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은 대통령의 개인기로 대통령이 차력사처럼 국가와 정부와 당을 끌고 가는 국면"이라며 "당이 안정적으로 뒷받침을 하면 그 저지선 위에서 대통령이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며, 국정 지지율도 다시 회복되고 정당 지지율도 같이 올라가는 선순환의 쌍끌이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