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개혁은 아무나 못 해, 걸맞은 일꾼 뽑자"…鄭에 힘 실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26일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을 찾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6.26 ⓒ 뉴스1 양희문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26일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을 찾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6.26 ⓒ 뉴스1 양희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기게 해 달라'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읍소에 화답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다.

추 지사는 11일, 정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 달라"고 호소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욕먹을 각오, 정치적으로 손해 볼 각오하고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정 후보가 그런 사람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대표적인 개혁 과제였던 검찰 개혁의 경우 개혁 대상을 모아 개혁 TF를 꾸리고 개혁 프로세스를 지체시키고 보완 수사 여론전이나 시도하면서 좌고우면해 온 태세로는 나머지 개혁을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며 김민석 후보를 우회로 겨냥했다.

또 "검찰개혁은 그저 하나의 개혁이 아니라 나머지 개혁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똑바로 해낼 능력이 있는지를 가늠하는 개혁의 깃발이다"며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상식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책임지우려면 걸맞은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앞서 추 지사는 "어머니 도와 달라"는 지난 9일 정 후보 SNS 글에 "지금까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며 "힘내라"는 댓글을 달아 정 후보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충청세종· 부울경· 강원· 대구경북· 제주· 인천 순회 경선을 마친 뒤 가장 많은 표가 걸려 있는 호남, 서울경기 경선만 남겨놓고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