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장동혁, 광복절 행사 불참한다면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것"

"징계 변론 여지 없다…다만 윤리위 정당성 갖추고 있나"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조찬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같은 당 장동혁 대표가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광복절 행사에 갈지 안 갈지를 얘기를 아직 안 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광복절에 서울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점을 거론하며 "저는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하는 건 그렇다 쳐도 광복절 행사에는 참석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비당권파인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을 대상으로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서는 "변론의 여지가 사실 없다"이라며 "징계가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별 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과연 현재 있는 윤리위가 누구를 징계할 수 있는 정당성을 갖추고 있느냐"라며 "이 징계와는 별건으로 한번 돌아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의 공개 욕설 등을 거론하며 "몇몇 분들만 콕 집어서 윤리위에 가서 징계가 진행되고 이런 것들이 당의 기강을 잡고 당이 쇄신하고 당이 국민들한테 좀 더 다가가려는 게 아니라 당권을 더 강화하고 당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면 옳은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장 대표의 취임 1주년 개혁안 발표에 대해선 "기대 안 하고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며 "일부 부정선거 옹호론자들만 쳐다보는 짠물 당원들 중심으로 하는 당이 가면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버림받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