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구서 1등…전북도 1등, 알아서 좀 해달라"
"어머니같은 민주당, 민주주의 아버지같은 전북 당원 믿어"
'전북비전' 약속…"누구는 신천지 근거 못대, 저는 근거 말해"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어제 대구(순회경선)에서 제가 1등 했다"며 "전북에서도 1등을 만들어줄 건지, 안 줄 건지 알아서 좀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어머니 같은 민주당, 민주주의의 아버지 같은 우리 전북 도민들, 권리당원들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대표는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다. 될 수 있으면 흠이 없어야 한다. 저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웠고, 헌법재판소 가서 윤석열 파면시켰다"며 "그렇게 이재명 대통령과 일도 많이 하고 친하고, 대통령 만드는 데 앞장선 정청래가 반명(반이재명)일 리가 있나. 없다. 그런 것에 속지 말라"고도 했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을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고 했는데 듣기 좋으라고 한 게 아니다. 우리가 인공지능 AI 시대에 전 세계 국제연합에 가입된 240개 국가 중 지금 3등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는 신천지 (의혹) 얘기했는데 근거를 대라고 하면 말 못 하고 있는데, 저는 근거를 말한다"며 "한 달 전 AI 전문가를 만나 물어보니 확실하게 한국이 3등 하고 있다고 한다"고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를 겨눴다.
그는 "AI 역량을 국가경쟁력으로 말할 수 있는 게 5가지다. 에너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AI 모델, AI 서비스다. 그게 한국이 3등이라고 한다"며 "그럼 이게 우리 삶에 뭐가 중요하냐, AI시대는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반도체 만드는 역량이 한국이 1등이고, 이를 만드는 공장이 필요하다"며 "전북에 그 공장이 많이 들어올 수 있게 당대표가 되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 200조 원짜리 반도체 공장 4개를 짓는다는데 그중 70%인 560조 원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여러 부품, 소재, 장비 등을 공장을 만들어 (광주에) 대야 한다"며 "그런 공장을 전북에 만드는 게 정청래의 전북 비전이다. 제가 당대표 되면 이원택 전북지사와 손잡고 그런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가 따져보니 (필요한 입법이) 10개 정도 된다. 그것을 올해 안에 빨리 만들어주도록 하겠다"며 "한국 정치인 중 속도전, 추진력, 돌파력은 제가 1등이다. 한국에서 제일 빠른 정치인이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팀 정청래'로 불리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최 후보는 "배신은 치밀한 계산의 결과지 우발적 행동이 아니다. 기회주의자는 배신한다. 기회주의자에게 의원 한 자리는 줄 수 있어도 절대 지도자로는 못 모시겠다"며 "그래서 정 후보가 꼭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탈당 전력이 있는 김 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어느 유력 후보가 8·17 전당대회 본질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근거를 댄 것을 봤나. 그래 놓고 본인이 당대표 되면 화합하겠단 게 말이 되나"라며 "진실로 민주당을 지켜내고 5기 민주 정부를 세울 사람이 누군지 입증해 달라. 그래서 어제 추미애 경기지사가 공개적 지지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의 고향 전북을 생각하는 정청래가 정말 호남 정신을 기억한다"며 "무엇보다 제가 6등을 달리고 있어 간당간당한다. 그래도 전북에 지역구 둔 최고위원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중 이 후보는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상 6위라 당선권 밖에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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