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이성윤 '호남, 주석야청'? 당원 모욕…6·25 때 나온 표현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9일 강원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2026.8.9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9일 강원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2026.8.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친청계(친정청래) 이성윤 후보가 호남 당원들을 모욕했다며 이 후보의 '주석야청'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알려진 박 후보는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지난 6일 이성윤 후보가 '호남 민심은 주석야청' 즉 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고 묻자 "이 후보가 전북 민심을 잘 알고 있기에 무조건 틀린 말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같은 사람이 낮에는 김민석을 지지했다가 밤에는 정청래를 지지한다? 우리 당원이 과연 그럴까"라며 "'주석야청'은 우리 동지를 표리부동한 사람처럼 표현한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원 모욕으로 보냐"고 하자 박 후보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식의 표현은 6·25 때 처음 사용됐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뒤 "우리 당원 동지들이 양쪽 다 좋은 후보이기에 판단을 쉽게 하지 못한다고 그렇게 표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성윤 후보는 '주석야청'이 논란을 빚자 "호남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다는 뜻이니 곡해하지 말라"고 해명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