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경북 공공기관 직원 이주율 52%…전국 최하위권"

"지역균형발전 본래 목적 위해 정주 여건 개선해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지난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경북과 충북 지역의 공공기관 직원 이주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공기관 이전의 본래 목적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이전한 인원은 총 4만 8128명으로, 올해 6월 기준 평균 이주율은 71.1%(3만 4214명)로 집계됐다.

이는 가족을 동반한 기혼 이주자와 독신·미혼인 이주자를 포함한 것으로, 이주자가 아닌 이들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이주했거나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6.4%로 전국 시도 중 이주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82.4% △전북 77.8% △광주전남 76.3% △대구 75.8% △강원 72.4% △울산 71.3% △경남 70.3% △경북 51.6% △충북 50.6% 등 순이었다.

특히 기혼자에 한정해 가족을 동반한 이주자 비율은 경북이 3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경북과 충북 지역의 정주 여건 부족이 이주율 하락과 만족도 저하로 이어졌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직원 가족들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문화·의료·교통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