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당원 1.7만명 정보 유출에 사과…"무거운 책임 통감"
지난해 9월 2일 발생 추정…조승래 "당시 점검서 이상징후 없었다"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승래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9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 전임 사무총장으로서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고, 당의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쇄신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과정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 재직 당시, 침입 이상징후가 의심돼 홈페이지 관리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으나 업체로부터 이상징후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추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안 취약점 관련 지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KT 및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당장 지원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당의 여러 보안 취약성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 진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현재 당은 전 계정 세션 만료 및 비밀번호 강제 변경 조치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당의 실무 총책임자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블루웨이브에 가입한 당원 1만 7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공지했다.사고 발생 시점은 정청래 지도부 체제인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관리 무능은 바로 잡아야 한다",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도대체 당을 어떻게 관리한 것인가"라며 전임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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