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與 일각 '조희대 탄핵론'에 "작년엔 선 긋더니…할말하않"
송영길·김민석 겨냥
"당시 민주당, 혁신당 탄핵안 공개하자 거리 둬"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을 제기하고 나선 데 대해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10월 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했을 당시 민주당이 선을 그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하 기사 제목처럼 당시 민주당은 거리를 두고 선을 그었다. 진보 언론도 생뚱맞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그런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당대표 주자들이 조희대 탄핵 소추를 주장하고 나섰다. 할말하않"이라고 적었다.
혁신당은 지난해 10월 17일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정치적 표현의 자유 및 선거운동의 자유 침해를 탄핵소추 사유로 제시했다.
당시 민주당은 "입장이 현재로선 다르다"며 혁신당의 탄핵소추 추진에 거리를 뒀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잇따라 조 대법원장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제청 지연을 지적하며 "후임 제청을 즉각 하지 않고 헌정수호 차원의 탄핵을 피할 수 있겠나. 경고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도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 대법원장을 상대로 "국회 권한 침해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직무 유기 고발과 함께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공감한다. 헌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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