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李대통령 공격하며 이인제 닮아가고 있어"

"정청래, 김민석 핍박 전에 신천지에 성명 내봤나"
"李 소통 잘되면 전화해 물어봐라…조희대 왜 탄핵 못했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7일 정청래 후보를 향해 "오히려 지금 이인제처럼 대통령을 공격하는 게 정 후보고, 오히려 이인제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유튜브 오마이TV와 진행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자신을 제2의 노무현으로 상징화하고 김민석 후보를 제2의 이인제로 상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회창을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처음 나왔고, 그때 청와대 비서실장인 박지원 작품"이라며 "그래서 이인제가 '청와대가 나를 밀지 않고 노무현을 미는구나' (생각하며) 그때부터 김대중 대통령을 사실상 색깔론을 펴면서 공격했다"고 상황을 비유했다.

정 후보는 지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순회 경선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 후보는 또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민석을 핍박하기 전에 정 후보와 3인방 최고위원들이 신천지에 대해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비난 성명을 내봤습니까"라며 "왜 이런 데에는 침묵하면서 경고하는 김민석한테 증거 내라고 공격합니까"라고 꼬집었다.

이른바 명청갈등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과 그렇게 소통이 잘 되면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에서) 입각 제의를 했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대표를) 그만하고 정부에 들어와서 일하라고 권유한 것인데 그거를 애써 부정하면 실제로는 대통령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왜 탄핵을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두환·박정희·이승만 때도 계엄령을 발동할 때 국회를 봉쇄했지 유리창을 깨고 무장군이 들어간 것은 초유의 일인데 (대법관들이) 이걸 보고도 위헌적 행위라고 규정을 못 했다는 것은 얼마나 헌법적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인가"라고 비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