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에 與 "신뢰회복 동참해야" 野 "정부 굴종태도 버려야"

북, 6월 25일 이후 42일 만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미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한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 2026.4.8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일창 기자 = 여야는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42일 만에 또다시 군사적 움직임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무력 도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이 시점에서 감행된 이번 도발은 한반도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당장 무력시위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신뢰 회복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철저한 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안보 무능과 굴종 태도를 즉각 버리고 엄중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도발은 42일 만에 재개된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를 흔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6월 전술탄도미사일과 방사포 사격, 7월 신형 구축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 대한민국을 직접 겨냥하는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안일한 인식과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불안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유화적인 가짜 평화와 구걸식 태도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한미 미사일 방어 및 억제 태세를 즉각 강화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안보 태세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후 5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6·25전쟁 76주년인 지난 6월 25일 이후 42일 만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