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장동혁 '李정신세계 궁금' 발언에 "막말·망언 좌시안해"
"전후 맥락 생략한 채 아전인수적 트집 잡는 행태 유치해"
장동혁 "짬뽕 먹고 '내가 지금 뭐 먹었냐' 물어보는 것" 지적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정 형사소송법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한 것을 두고 "망언"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대통령 업무보고 중 일부 발언만 떼어내 막장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재명아 나랑 싸우자' 팻말을 들더니 이제는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입에 올렸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연일 이어지는 제1야당 대표의 막말과 망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은 국정 총책임자로 형사소송법 개정의 전반적 취지와 핵심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며 "장 대표가 문제 삼는 발언은 국민 시각에서 질문하는 과정에 나온 극히 단편적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전후 맥락을 모두 생략한 채 아전인수적으로 트집 잡는 행태는 유치하고 졸렬한 정치공세"라며 "당리당략에 따진 정치공세만으로는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몽니를 뚫고 오직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10월 2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후속 법령 정비와 예산 확보에 완벽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장 대표의 해당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인 6월 24일에도 사퇴 요구를 거부하며 '당대표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지금은 2만 4000명 당원의 사퇴 요구서를 철저히 외면하고 폄훼한다"며 "장 대표의 정신세계는 온전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위기를 모면할 생각은 접고 국민의힘 당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한 거취 표명부터 명확히 하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개정 형사소송법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발언한 기사를 언급하며 "짬뽕을 곱빼기로 시켜놓고 국물까지 다 마시고 나서 내가 지금 뭐 먹었냐고 물어보는 것이냐"며 "이 대통령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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