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미장 강제탈출 권하는 ISA세제 개편안 재검토 요구

재정경제부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주식과 국민성장펀드 등에 장기간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는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하고, 계좌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길 경우 추가 납입과 세액공제 혜택도 부여한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향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계 개편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는 세제개편안을 제출했다"며 "연간 납입한도 이월 금지, 계약기간 5년으로 제한, 기존 ISA 가입자도 소급해 혜택 축소 등이 그 골자"라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이는 장기투자를 통해 자산 형성을 유도한다는 ISA 제도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시장은 정부가 세제 개편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국장)으로 자금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장투자를 유도하려면 혜택을 더 주는 인센티브 형식으로 해야지 해외투자 불이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처럼 국장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섣불리 미장(미국 증시)을 무조건 탈출하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강압적인 행정이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도대체 왜 이러냐"며 정부를 정면 겨냥한 뒤 "지금은 코스피를 안정화하고 시장을 진정시키는 게 급선무이니 이번 ISA 세제 개편안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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