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스벅 압색 경찰에 "정권 충견 자인…알아서 보은수사"

"시민단체, 李대통령도 고발했는데 다 같이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경찰 대국민 사상검증 앞장…국민자유 박탈 정권, 권력 박탈당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국무회의 의결 및 부동산 세제개편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김정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는 경찰이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 하자 "이재명 정권이 절대 권력을 쥐여주자마자 (경찰이) 알아서 '보은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 '커피 한 잔의 자유'까지 기어이 박탈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탱크데이' 프로모션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자체 감사 결과가 부실하다고 판단하고 감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프로모션 기획 경위와 고의성 등을 규명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같은 경찰의 움직임에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수사라고 하는데 이 시민단체는 이재명 대통령과 장관들도 고발했다"며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다. 제대로 수사를 할 거면 이들도 다 같이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경찰 스스로 정권의 충견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이 정권의 대국민 사상 검증에 앞잡이 역할을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야말로 이 정권이 만든 '법왜곡죄'의 처벌 대상이 아닌가"라며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정권, 그 권력을 반드시 박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식 공안 국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경찰이 권력자 공포 정치의 앞잡이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텀블러 홍보 이벤트에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이 대통령도 이같은 이유로 이 이벤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