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방미에 2억 쓴 장동혁부터 징계를"…張측 "최소한의 예산"
조경태 "지방선거 때 자리 비우고 미국 간 대표…해당 행위"
張측 "김기현·김무성 대표보다 적게 써…추가 일정 개인 부담"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장동혁 대표의 방미 출장 경비로 2억여 원의 당 예산이 사용된 것을 두고 "장 대표부터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장 대표 측은 "최소한의 예산 집행"이라고 반박했다.
6선인 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미국에서 2억 원을 쓴 게 사실이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자리를 비운 장 대표부터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게 바로 국민의힘을 힘들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당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지난 4월 11~20일 8박 10일간 방미 일정에 총 2억 59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 측은 전임 대표들과 국회의장의 출장 예산을 근거로 들며 "최소한의 예산 집행"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인 상황과 물가 인상을 고려해도 이전 당 대표들 대비 최소한으로 집행이 됐다"며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는 등 당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김기현 전 대표 방미 때는 5박 7일 일정이었고 총예산은 2억 1800만 원이었다"며 "김무성 전 대표가 2015년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했을 때도 2억 39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가장 가까운 일본을 방문하는데도 2박 3일 방일 일정에 3억 1700만 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비교했다.
한편 조 의원은 같은 당 국회부의장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의 낙선 운동을 주도한 의혹으로 윤리위에 제소돼 징계 절차 중에 있다.
cym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