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천지 관련 與도 野처럼 수사받고 당원 명부 까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여야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천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보는 건 대가성 인허가로 과천과 고양, 가평에서 주민 반대로 막힌 종교시설 허가를 풀려고 신도들을 민주당에 입당시킨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확인된 (신천지 당원) 숫자는 6만 5000명이며 민주당 쪽은 수사 중이다"며 조만간 민주당 측 신천지 신도 숫자도 나와야 정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 10번 100번 정당 해산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놓고 이번엔 '신천지 의혹 제기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내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고 했다"며 "(위헌 해산 정당감이라는) 잣대는 그대로인데 재는 대상만 작년 국민의힘에서 지금 민주당으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25일 (정 전 대표는) '종교의 정치개입은 위헌이니 철저히 수사하고 공개하라'고 했다가 하루 뒤 '의혹을 꺼낸 쪽을 중징계하라'고 했다"며 "이는 수사는 하되 말은 꺼내지 말라는 것과 같다"라며 정 전 대표가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명부는 작년에 이미 열렸다"며 지난해 9월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 DB를 관리하는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통일교 신도로 추정되는 11만여 명의 당원 명단을 확보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만 예외일 이유가 없다. 한쪽만 파면 수사가 아니라 정치"라며 "민주당도 같은 강도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당원명부 압수수색 등 국민의힘에게 한 수사를 그대로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