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시민 '썩은 내' 발언 입장 묻자 "때론 침묵하는 게 좋아"
"당권주자가 여러 마디 하는 것도 문제…노이즈 일으켜"
"뉴이재명이 당 주류 되면 선거 어려워…독배라도 들기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8·17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기조 등을 비판하면서 '썩은 내'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다른 당권주자들이) 너무 여러 마디 하는 것도 문제다. 그리고 그것이 더 소란을 일으키고 노이즈를 일으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그런 말을 들은 국민과 당원들이 좀 판단할 문제로 남겨뒀으면 좋겠다"면서 "당권에 나온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더 조장하고, 증폭하고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출마 이유와 관련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똘똘 뭉치지 않고 어떻게 총선·대선을 넘을 수 있겠느냐"면서 "독배라도 제가 잔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선을 기점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며 지지층으로 유입된 '뉴이재명'을 두고 "플러스알파가 돼야 하는데, (코어 지지층이라는) 큰 축이 무너지고 새로 유입된 분들이 당 주류가 된다면 앞으로 참 많은 선거에서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연임에 성공할 경우 당·청 관계에 지장이 생길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가 제일 많이 안다고 자부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도하는 과정에서 17억 70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본인 집까지 파셨다"며 "부동산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을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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