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힘 내 비장·비한이 절반 넘어…張 거취 매듭 지어야"

"거취 논란 지지부진, 당 건강하지 못한 것…의원들 나서야"
韓 복당엔 "반대 여론 절반 넘어…당원게시판 문제 먼저 짚어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점식 원내대표-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당내 기류에 대해 "소위 비장, 비한, 한 의원도 문제가 있고 장 대표도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굉장히 많다"며 "조용하게 있으니까 목소리가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데 절반은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서 "개별적으로 얘기해 보면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다"라며 "이 두 분 같은 경우는 우리 당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손해만 준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이들이 침묵하는 배경에 대해선 "여기에 동조하면 이쪽으로 몰리고 저기에 동조하면 저쪽으로 몰리는 걸 두려워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매듭이 전혀 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는 건 당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이 그 자리에 계속 있으려고 하더라도 최고위원들이 물러나는 형태로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다"며 "아니면 한 번 더 기회를 줄 테니 당 개혁을 확실히 하라는 식으로 매듭이 지어질 필요가 있는데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최고위원들의 결단 가능성에 대해선 "직간접적으로 들어보면 조만간 어떤 행동을 취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 의원은 "당장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며 "의원들이 동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총선까지 1년 이상 남았으니 그렇게 절박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공천은 앞으로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지금 공천을 생각해 행동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제명당한 사람이 복당하고 말고가 뭐 그렇게 대단한 큰 이슈가 되겠나"라며 "지금 당장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절반은 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몇 가지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복당 자체가 쉽지 않다"며 "우선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한 의원이 계엄 당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의 행방을 두고 안철수 의원과 공방을 벌인 데 대해서는 "우리 당에 해를 끼치고 본인(한 의원)의 정치적 이득을 차지하려는 듯한 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해명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