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김민석, 盧에 '오판 부족·사과' 평가할만…단 자서전 얘긴 달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사과의 뜻을 전한 데 대해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이 김 전 총리의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을 '합리적 선택'으로 이해해 주셨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17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김 전 총리가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곽 의원은 "저는 오랫동안 김민석 후보자가 자신의 과거 정치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지켜보고 또 지켜봤다"며 "그런데 김 후보자가 오늘 처음으로 자신의 '오판과 부족'을 인정했고 '사과'했다. 김 후보자의 오늘 고백은 늦었지만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오늘 김 후보자가 '노 대통령님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2002년 당시에 대해 평가해주셨다'고 적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한 말씀드린다"며 "'노 대통령께서 김민석의 2002년 단일화 과정에서의 정치행위를 직접 평가해 주셨다'고 말씀한 것처럼 들리는 문장인데, 김 후보자는 과거에도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 후보자의 이 말씀은 온전한 사실이 아니다"며 "김 후보자의 말씀은 노 대통령의 자서전이라고 알려진 '운명이다'라는 책 194페이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책은 노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후에 '유시민 작가'가 어르신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을 혼합해 정리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특히 위 문장은 '유시민 작가' 개인의 평가일 뿐 노 대통령의 언어나 노 대통령의 판단이 아니다"며 "그래도 김 후보자의 오늘 고백은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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