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전 '원 구성' 사실상 불발…野 "제헌절 행사도 불참"(종합)
조정식 제시한 '제헌절 전' 여야 합의 결렬 수순
- 손승환 기자, 장성희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장성희 조유리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헌절(17일)을 여야 간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기한 내 합의가 사실상 불발됐다는 관측이 16일 나온다.
여야 모두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사수를 위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음 날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여야 협상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며 "협의가 어떻게 급물살을 탈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나. 더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협상을 위한 '2+2 회동'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약 10여분 만에 이석했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여야가) 얘기 중이라 결론 난 것이 없다"며 "원 구성 정상화를 위해 더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도 "아직 완전한 결렬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짧은 시간에 협상이 종료된 건 진전이 없었기 때문으로, 오늘 회담을 일단 종료하되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국회 제헌절 경축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선 "이런 상태에서 제헌절 행사 참석은 어렵다"고 했다.
이에 여야는 당초 조 의장이 제시한 기한을 넘겨 내주 원 구성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야 관계자는 "오늘 추가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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