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시민, 누구 위해 李대통령 흔드나…DJ 때도 5년간 패악질"
柳, 혹 다른 사람을 대안?…李 대통령 실패하면 내란세력 재등장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국회 최고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이 유시민 작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펼쳤던 '필패론'이라는 패악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똑같이 부리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16일 아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잠을 설친다. 2시간 잤다"며 "분명 진보 지식인 유시민 작가가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대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유 작가)는 1997년 대선 때 그의 은사인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그 유명한 DJ 필패론을 역설했지만 국민은 DJ대통령을 선택했다"고 상기시킨 뒤 "(이 대통령을) 흔들어서 필연적 실패를 한다면 누구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유 작가는 전날(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이 증축(개혁)이 아니라 재건축, 재개발(중도 보수를 아우른 정계개편)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매우 잘못된 판단 △본인에게도 해가 되고, 나라에도 좋지 않은 방식 △이 대통령 선택을 존중하지만 매우 위험한 선택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 의원은 "유 작가는 DJ정부 5년 내내 흔들고 괴롭혔다. 집권 2년째는 하야론에 이어 마침내 정신이상설도 제기했다"며 "(DJ는) 그의 패악질, 훼방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도 그의 이유 없는 흔들림에도 필연적 실패의 길이 아니라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집권 1년 차에 민주주의를 회복시켰고 내란청산 3대개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45 정책 비전'은 온 국민이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해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이 '공개발언 없이 마키아벨리(아랫사람에게 책임 전가)'식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면서 "(그러나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께 누차에 걸쳐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공개적으로 천명, 최근엔 보완수사권 문제도 국회에서 숙의토록 말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보세력이 실패하면 내란세력이 다시 등장한다. 유 작가도 이것을 바라시지 않겠지요"라고 유 작가를 정면 겨냥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유 작가는 60세가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운운했다. 이제 유 작가도 머잖아 70대에 진입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DJ 5년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내란세력이 등장 못한다.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