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성윤, 최고위원 사퇴…선호투표제 도입 반발

"수없이 반대했는데도 개선 안 돼…용납되지 않아"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6.7.10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서미선 남해인 기자 = 친청(친정청래)계인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당대표 선출 방식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데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한 달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당헌·당규 위반 제도를 밀어붙이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수없이 반대했는데 당헌·당규 위반이 아니라는 결정을 해서 (최고위에) 올려버리고 개선되지 않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며 "표결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이상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봐서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우리 당과 당원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그동안 최고위원회에 관심을 가져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주당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8·17 전당대회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이날 결론 내렸다. 당초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선호투표제 도입을 의결했지만, 친청계는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며 반대해 왔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