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 교체 못하면 李정부 흔들려…확장 덧셈 정치 시작"

"당장 선거한다면 다수당 확신할 수 있겠는가"
"확고한 시스템 공천, 전대 다음날부터 시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시·도당 노인 위원회협의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3일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 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우리 당과 대통령, 우리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기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절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전 총리의 발언들은 정청래 전 대표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말로는 공정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일관성을 지도부 스스로 깨는 잘못된 공천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시스템 공천의 업그레이드를 전당대회 다음 날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지난 6·3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1년 동안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0~70%였고, 선거하기 직전에 15대 1 정도로는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한 달 반 선거기간 당이 선거 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정부여당 전체를 대신해서 사과하고,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참으로 표정 관리가 안 된다고 이야기할 정도의 아쉬움을 2년 후 총선에선 남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모레 당장 선거한다면 과연 우리가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공을 단단하게 뒷받침할 과반 다수당을 확신할 수 있겠는가가 불투명하다"며 "우리는 반드시 총선 승리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대한민국과 대통령과 우리 정부와 우리 당의 오늘과 미래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며 "해법은 하나, 현재로서는 100점짜리는 아니지만 민주당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이재명의 확실한 파트너이고 확실하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험과 방향을 갖춘 김민석을 당대표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1인1표제에 관해 "어떤 분들은 심지어 신천지가 끼어드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걱정보다 중요한 건 압도적인 긍정의 힘으로 모든 부정적 요소를 격파하는 것이고, 우리 당과 당원을 믿고 권리당원 전원이 100% 투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중원을 당당하게 지키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개혁의 DNA를 확고하게 지키면서도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연속 집권하기 위해 합리적인 진보, 합리적인 개혁, 합리적인 중도, 합리적인 보수 모두 다 끌어안는 각오로 단단하게 키워내고 늘려내고 확장하는 덧셈 정치를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