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사나운 정청래가 '다구리'? 안 어울려"
"김민석 후단협, 盧와 화해로 끝난 문제"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권 경쟁과 관련해 정청래 전 대표가 '몰매를 맞고 있다'며 약자 코스프레 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후보 지지의 뜻을 밝혔던 박 의원은 13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전날 정 전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지만 잘 견뎌보겠다"며 자신이 '다구리'(몰매의 속어)당하는 언론 만평을 공유한 것에 대해 "인용했다는 건 정 전 대표의 생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구리는 여러 사람이 약한 사람을 상대해서 하는 것이지 정 전 대표가 쓸 표현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정 전 대표가 누구보다 세고 사납기 때문이다"며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를 놓고 '누가 더 사납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정 전 대표가 사납다고 얘기할 것이다"고 했다.
따라서 "다구리는 아무나 쓰는 말도 아니고 (정 전 대표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총리에게 따라다니는 '후단협'(2002년 16대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협의회· 노무현 후보에게 사실상 정몽준 후보에게 양보하라는 성격의 후보 단일화 요구) 논란에 대해선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서 '역사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화해된 것'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18년 전 해결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상황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기여했고 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선대위원장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후단협) 문제는 치유가 됐고 화해가 된 일이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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