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이 만드는 세상, 제2의 장윤기 사건 속출할 것"

"민주당도 겁먹어…그냥 한번 해보시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정권 피해사태와 선거제도 개혁 국회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6.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한곳에 오래 같이 근무한 경찰끼리만 수사를 독점하고 누구의 견제조차 전혀 받지 않는 민주당이 만든 세상에서는 제2, 제3의 장윤기 사건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사는 2년(부부장급 이상은 1년)마다 전국으로 근무지를 바꾸고 원칙적으로 연고지에서 근무하지 못하는 상피제를 하는 반면 경찰은 전국 단위 순환 근무 원칙이 없고 연고지에서 십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와서 겁먹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러다 독박 쓰겠다', '이러다 한동훈만 띄워준다'고 니탓내탓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어디 그냥 한번 해보시라 말씀드린다"고 했다.

전날(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전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붙이고 나선 가운데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보완수사권 존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인 '장윤기 사건'이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사건이 검찰의 보완수사로 경찰의 수사 무마 의혹이 드러남에 따라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