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어준 '여고생 피살, 몇 건씩 있는 사건' 발언에 "금수 같아"

"정파적 이익 위해 비극 난도질"

방송인 김어준 씨. 2024.12.1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인 '장윤기 사건'을 두고 '이런 정도의 사건은 1년에 몇 건씩이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금수와도 같은 야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천인공노할 강력 범죄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그 유가족의 피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망정, 오직 정파적 이익을 위해 비극을 난도질한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김 씨는 앞서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정도의 사건은 1년에 몇 건씩이나 있다'며 언론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것이 박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어준 씨의 말대로 만약 이토록 끔찍한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1년에 몇 번씩이나 일어난다면, 그것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더욱 철저하게 존치되어야 할 강력한 이유일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이 놓치고 부실하게 묻어버릴 뻔했던 강간 목적 살인의 추악한 전말을 검찰의 보완수사가 있었기에 비로소 밝혀낼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적 우려와 당내 양심적인 목소리까지 외면한 채 끝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이는 자신들이 국민의 생명을 팽개치고 오직 김어준 씨와 같은 유튜버의 선동에 놀아나는 정치적 공동체이자 한 몸임을 만천하에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