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윤기 사건' 광주경찰청장 면담 불발에 "조율 필요 없는 사안"

지도부 광주 찾았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면담 무산
장동혁 "어디선가 지시했기 때문에 버티는 것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도부가 9일 장윤기 살인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전남광주 광주경찰청을 찾았으나 출입이 가로막혔다. 장 대표와 지도부가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광주 여고생 피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가 김영근 광주경찰청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사전 조율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발된 데 대해 "조율이 필요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국무총리 면담도 취소하고 지방경찰청창한테 항의방문을 갔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신동욱 최고위원과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서천호·김장겸 의원 등과 함께 광주경찰청장을 찾아 김 청장과 면담하려 했으나, 경찰 측이 청사 출입을 제한하면서 약 1시간가량 대치 후 해산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장이 안에 없다는 말을 믿기 어렵다"며 "경찰청이든 청와대든 어디선가 보고를 받고 위에서 지시했기 때문에 이렇게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청장이 (장윤기 사건의)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청사에서 못 나가고 자리에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가보니까 알 수 없는 일정으로 나가버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장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와 회동하려 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로 발길을 옮겼다.

이에 최 수석대변인은 "(한 총리와의 회동) 일정을 연기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