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안규백, '탈영병' 의혹으로 군 지휘하겠나"

"더 이상 본질 흐리지 말고 즉시 모든 관련 자료 투명하게 공개하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탈영병 의혹'이 제기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관련해 "더 이상 본질을 흐리지 말고, 즉시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창 다녀온 탈영병'이라는 의혹을 달고 45만 군 장병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안 장관은 실제로 방위병 복무 기간인 14개월보다 8개월 더 지난 뒤에 소집 해제됐다"며 "복무기간 가산 사유는 탈영, 영창, 군형법상 수사 및 처벌밖에 없기 때문에 탈영과 영창 구금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복무기간이 늘어난 것은 병영행정 착오'였다면서 탈영과 영창 구금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며 "만약 거짓말이었다면 국민과 국회를 버젓이 속인 것이고, 국회증언감정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민의힘이 요구한 것은 병적증명서를 제출하라는 것 하나였다"며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안 장관은 여전히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진실을 증명할 자료는 병무청의 병적자료뿐만 아니라 헌병의 수사기록,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의 인사명령, 기무부대의 존안자료까지 차고 넘친다"며 "이를 알고도 찾지 않는 것이라면 국민을 기만하는 명백한 '방조'이자 사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은폐'이다"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