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재선 "張 '징계 정치' 계속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

"징계 재개, 정적 제거 및 정치생명 연장 위한 것에 불과"
장동혁과 면담 가능성 일축…"정점식, 모임 뜻 충분히 알아"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조찬모임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당시 접수된 징계 심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다수의 국민 인식에 반하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가 주도한 징계를 통한 뺄셈 정치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 전에 사법부의 판결로 그 효력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후 반성과 성찰을 통한 통합과 포용의 덧셈 정치를 하지 않고 다시 징계를 재개한 것은 정적 제거,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노선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공포정치, 징계정치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모임 소속 의원들도 징계 대상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장 대표가 지난 3월 면담 당시 "당 대표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다"고 했다며 "당 노선과 운영에 관한 권한이 있는 만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언로를 막고 비판을 징계로만 대응한다면 국민도, 당의 의원들도, 당원들도 당연히 반대할 것이다. 저희는 그 자체에 대해서 수긍하기 힘들고 좌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장 대표와 추가 면담에 대해서도 "수차례 입장을 피력했고, 우리 입장에 대해 대표가 유튜브에서까지 적시하고 있다. 면전은 아니지만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점식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징계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고, (국회의원) 선수별 오·만찬을 하면서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저도, 모임 소속 의원도 (정 원내대표에게) 징계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충분히 그 뜻을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