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與 최고위원 출마

"기득권 정당 아닌 대통령을 나아가게 하는 집권당으로"
"개혁 아젠다, 지도부 앞에서 멈춰…리스크 관리만 신경"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3일 "가만히 앉아 대통령 덕만 보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대통령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무국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의 길이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이슈를 주도하는 믿음직한 집권 여당의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사무국장은 "모든 개혁 아젠다가 대통령에게서 시작돼 민주당 지도부 앞에서 멈추고 있다"면서 "아무런 이슈도 주도하지 못하고 리스크 관리에만 몰두하는 그런 집권여당의 지도부로는 민주당도, 대통령도, 대한민국도 앞으로 가게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코어와 주인을 운운하며 당원의 계급을 나누고, 김대중의 지지자인지 노무현의 지지자인지 문재인의 지지자인지 이재명의 지지자인지 따져 묻는 지도부로는 우리 당의 지지층을 넓혀갈 수가 없다"면서 "과거만 쳐다보고 리스크 관리에만 신경 쓰는 정당이 바로 기득권 정당"이라고 쓴소리했다.

또한 김 전 국장은 "당원주권주의라 해놓고 1인 1표만 쥐여주고 선거 때만 당원을 찾아서는 안 된다"며 "수백만 당원의 고민이 민주당의 의제가 되고 민주당의 의제가 대통령의 힘이 되는 유능한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전 국장은 "월세가 오르고, 격차는 벌어지며, 일자리는 줄어든다. 한편에서는 선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음모론이 청소년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피드를 뒤덮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벌어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권여당의 역량을 총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을 불확실한 미래에 기꺼이 도전하는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과감한 변화로, 다시 기대되는 민주당. 김형남이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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