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막무가내 징계가 모든 문제 덮어…정점식이 정리 안 하겠나"
"위기 모면용 징계일 뿐…당권파 물러나면 지지율 10% 오를 듯"
"李 지지율 오늘이 제일 높아…국힘 집권하면 법사위 야당 줄 것"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3일 국민의힘 내 징계 절차 돌입에 대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이 상황을 정리 안 하고 넘어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 유튜브 '뉴스캐라'에 출연해 "칠칠(77)법 문제와 선관위 문제, 상임위 문제, 반도체 문제 등 (과제가) 굉장히 많이 있다. 이 모든 문제를 막무가내 징계 국면이 덮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갈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대표가 징계를 강행할 경우, 정 원내대표가 결국 국면 수습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비친 셈이다.
오는 6일 열리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위기를 모면하고 연명하기 위해서 자꾸 저랑 싸우는 그림을 만들려는 것이다. 거기에 응해주지 않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의원의 국회 포럼 가입 직후 단체 텔레그램방을 나간 데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는 "저는 무던한 사람"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큰 틀에서 보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지지율은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놓고는 "당권파가 물러가고 보수 재건의 길로 보수 정당이 나아가는 첫발만 떼면 지금보다 10%는 올 것"이라며 "지금 국민들께서는 여기도 마음을 못 주고 계시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서는 야당이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18대 국회를 거론하며 "그때보다 견제와 균형 원칙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나, 늘어났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하고 다수당이 되면 법사위는 야당에 주겠다"며 "그게 나라를 위해서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오는 7일 시행 예정인 정보통신망법을 '칠칠법'으로 지칭하며 "헌법에서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는 사전 검열 제도를 법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위헌이고 시행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칠칠법은 시행일인 7월 7일에서 따온 명칭이다.
그는 "저도 그런 식의 공격들과 마타도어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일 것"이라며 "이 법이 만들어지면 솔직히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안 된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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